‘역대급 아카데미 시상식 사고’ 워렌 비티, 작품상 수상작 번복 ‘라라랜드’→‘문라이트’…“공동수상인 줄~”

기사승인 2017-02-27 16:20:42
- + 인쇄

‘역대급 아카데미 시상식 사고’ 워렌 비티, 작품상 수상작 번복 ‘라라랜드’→‘문라이트’…“공동수상인 줄~”

[쿠키뉴스=원미연 콘텐츠에디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을 번복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영화 「문라이트」는 27일(현지시각)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는데요.

하지만 화제가 된 작품상 시상에서 작은 해프닝이 일었는데요.
‘역대급 아카데미 시상식 사고’ 워렌 비티, 작품상 수상작 번복 ‘라라랜드’→‘문라이트’…“공동수상인 줄~”
시상자 워렌 비티가
앞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라라랜드」 엠마 스톤의 이름이 적힌 카드를
잘못 읽었기 때문입니다.

「라라랜드」팀이 무대에서 수상소감을 마치고 나서야
작품상 발표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아챘는데요.

수상작은 「문라이트」팀으로 급히 변경됐습니다.
‘역대급 아카데미 시상식 사고’ 워렌 비티, 작품상 수상작 번복 ‘라라랜드’→‘문라이트’…“공동수상인 줄~”
이로써 「문라이트」팀이 다시 무대로 올라와 수상소감을 전하자,
「라라랜드」팀은 「문라이트」팀에게 포옹과 축하 인사를 전하며
트로피를 건네줬는데요.
‘역대급 아카데미 시상식 사고’ 워렌 비티, 작품상 수상작 번복 ‘라라랜드’→‘문라이트’…“공동수상인 줄~”
해프닝의 주인공 워렌 비티는
"내가 봉투를 열었을 때 엠마 스톤 '라라랜드'라고 적혀 있었다.
그래서 오래 들여다본 거다. 웃기려고 한 게 아니다."라며
"'문라이트'가 작품상을 수상한 것이 맞다."고 급히 정정했습니다.

이번 해프닝은 89년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는데요.


hy****
보는 내가 다 민망. 문라이트 수상 축하드립니다

te****
작품상은 문라이트라고 말했을 때. 예의상 해주는 말인 줄ㅋㅋㅋ

ju****
역대급 시상식 방송 사고 ㅋㅋㅋㅋㅋ

se****
공동수상인 줄 알았네.;;;
역시 공동수상은 우리만의 것이여~

ha****
수상도 했으니 이 기회에 문라이트 개봉관 좀 늘렸으면 좋겠다.
왜 이렇게 보기 힘든 건지.ㅠ

‘역대급 아카데미 시상식 사고’ 워렌 비티, 작품상 수상작 번복 ‘라라랜드’→‘문라이트’…“공동수상인 줄~”
한편, 배리 젠킨스 감독의 「문라이트」는
미국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한 흑인 소년의 성장이야기로
터렐 앨빈 매크레이니의 희곡 「달빛 아래서 흑인 소년들은 파랗게 보인다
(In Moonlight Black Boys Look Blue)」가 원작인 영화인데요.

올해 아카데미에서 8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14개 최다 후보를 낸 「라라랜드」의 대항마로 꼽혀 왔습니다. [사진=ⓒAFPBBNews=News1 / 영화 포스터]


※ 포털에서 영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 쿠키영상(goo.gl/xoa728)에서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