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원미연 콘텐츠에디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종변론에서
첫 번째 최종의견 진술자로 나선 국회 소추위원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이
"피청구인(박 대통령) 파면을 통해
정의를 갈망하는 국민이 승리했음을 소리 높여 선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법사위원장 권성동 의원은 오늘(27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에서
"(박 대통령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위임한 통치 권력을 공의에 맞게 행사하지 않고
밀접한 인연을 가진 사람들만을 위해 잘못 사용했다."며
"지난 몇 달 동안 국민들은 귀를 의심케 하는 비정상적 사건들을 매일 접하면서
분노와 수치, 좌절을 경험했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그것은 국민이 맡긴 권력이
피청구인과 비선 실세라는 사람들의 노리개가 되었다는 분노였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한 자부심이 모욕을 당한 수치였으며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책임질 줄 모르는 모습에 대한 좌절이었다."며
"이에 주권자인 국민은 피청구인을 대통령의 자리에서 파면할 것을 요구했고,
국민을 대표한 국회가 234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탄핵소추를 의결해
오늘에 이르렀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권 의원은 "헌재가 피청구인의 잘못에 대한 엄중한 책임 추궁을 통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결코 부끄러운 나라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해 줄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며
"국민이 만들어 온 대한민국을 민주주의 적들로부터 지켜 달라".고 호소했는데요.

진술 도중 감정이 북받친 듯 울컥하는 권 의원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jh****
권성동 의원님 고생하셨습니다

de****
지난번 특검연장 때도 지금처럼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탄핵소추위원님들 파이팅! 꼭 통과되길!

ch****
권성동 법사위원장 특검 연장해라!!!!! 황교X 특검 연장해라!!!

ju****
멋있습니다. 권성동 위원장 및 변호사님들.
진심으로 구구절절 마음에 꺼져가던 희망의 불씨를 봅니다.

nj****
국민의 뜻을 대변해온 권성동 위원장님의 열정적인 노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여러분과 촛불 민심의 힘으로 새나라가 열릴 것으로 봅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최종변론 후 2주 정도의 평의 시간을 가진 뒤
통상 선고를 할 예정인데요.

오늘(27일) 최종변론 후 2주가 지난 시점은 3월 13일이지만,
헌재 안팎에서는 3월 9~10일에 선고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쿠키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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