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대생 2명, 워킹홀리데이 왔다 한국에서 실종

기사승인 2017-03-04 19: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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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대생 2명, 워킹홀리데이 왔다 한국에서 실종[쿠키뉴스=정진용 기자] 한국에 워킹홀리데이(외국 젊은이들에게 특별비자를 발급해 취업 자격을 주는 제도)를 온 대만 여대생 2명이 행방불명됐다. 

4일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 모임은 "한국에 워킹홀리데이를 온 대만 국적의 여대생 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대만 국적의 20대 여성 강운의(江芸儀)씨는 지난달 14일쯤 행방불명 됐다. 강씨의 실종은 대만에 있는 강씨의 부모가 연락이 끊긴 딸의 신변이상을 염려, 대만 현지 언론과 접촉하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강씨는 부모에게 "한국에 일하러 간다"고 말하며 출국했고, "잘 도착했다"는 모바일 메신저를 끝으로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강씨 어머니는 대만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는 언니 한 명이랑 같이 간다고 했다"고 밝혀, 강씨는 또 다른 여성과 함께 한국에 입국. 행방불명된 것으로 추정된다. 강씨는 1998년 12월26일생으로 키는 163cm에 통통한 체격으로 한국어가 서투른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는 한국에 약 3개월간 체류할 예정이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강씨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공항 CCTV확보에 나서는 한편 대만인이 많이 모이는 대림동 차이나타운 등을 찾아 탐문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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