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탄핵심판 기각되면 바른정당 총사퇴 약속 지킬 것”

기사승인 2017-03-04 20: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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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탄핵심판 기각되면 바른정당 총사퇴 약속 지킬 것”[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4일 "우리가 주장하던 대통령 탄핵이 기각되면 바른정당은 깨끗하게 의원직 총사퇴를 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부산시 진구 서면 일대 거리에서 바른정당이 마련한 국민통합 캠페인에 참석해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든 기각되든 깨끗히 승복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는 태극기 부대와 촛불 부대가 극렬히 대결하면서 완전히 두 동강 났다"며 "촛불 시위 현장에 나가 선동하는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 자격이 없고 태극기 시위 현장에 나와서 선동하는 김문수, 이인제, 김관용 후보도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탄핵 찬반 시위현장에 나가지 않고 탄핵 재판을 조용히 기다리는 바른정당 남경필 유승민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중에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김 의원, 김세연·하태경 국회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바른정당 주요당직자 100여명이 참석해 '헌재의 바른 판결, 바른정당은 수용하겠습니다' '태극기 그만, 촛불 그만, 함께 미래로!' '부산역을 탄핵갈등의 종착역으로' 등의 글귀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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