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일가 재산 2000억원 이상…언니 최순천씨 1600억원대

기사승인 2017-03-04 21: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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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일가 재산 2000억원 이상…언니 최순천씨 1600억원대[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결과 '비선실세' 최순실씨 일가의 총 재산은 2200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최씨의 재산은 220억원에 달한다.

4일 특검에 따르면 최씨 이름으로 된 재산 대부분이 서울 신사동 미승빌딩을 비롯해 건물 2개, 콘도 1개, 강원도 평창 등 20곳에 소유한 토지 등 부동산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씨가 보유한 예금은 17억원이며 그의 딸 정유라씨도 2억8000만원의 예금을 소유하고 있었다. 또 특검팀은 최씨가 최근 2년간 30억원 이상을 사용한 정황도 포착했다.

이 가운데 최씨의 언니 최순천씨의 재산이 1600억원대로 가장 많았다. 최순천씨 부부는 외식업체와 아동복업체 등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최씨 재산에 대해 추징보전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최씨 일가의 재산을 두고 최태민 목사가 지난 1970년대 새마음봉사단 등을 운영하며 불법으로 재산을 빼돌려 은닉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특검팀은 오는 6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최씨 일가의 재산 추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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