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고 있는 휴면성 예금·신탁 은행 영업점서 조회

기사승인 2017-03-08 08: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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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금종 기자] 휴면성 예금과 신탁을 은행 영업점에서도 조회할 수 있게 된다. 만기보험금 수령을 위한 안내수단에 문자메시지가 추가되고 해당 절차도 3단계로 세분화된다.

금융감독원은 7일 이같은 내용의 휴면금융재산 환급 개선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우선 올해 2분기 중 은행별 영업점에서 모든 은행의 휴면예금과 휴면성신탁을 조회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법인 명의로 된 휴면보험금은 앞으로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과 휴면계좌 통합조회시스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금감원은 휴면금융재산 발생을 줄이기 위해 그간 우편과 유선으로 제한해 왔던 안내수단에 문자메시지를 추가하고 보험만기 1개월 전, 만기 직전, 만기 후 보험금 수령까지 3단계에 걸쳐 안내하게 할 방침이다.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계좌를 사전에 등록하는 제도도 마련된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말까지 금융회사와 공동으로 휴면금융재산 찾아주기 범 금융권 캠페인을 전개했다. 그 결과 642만명이 총 1조2450억 원의 재산을 찾아갔다.

재산 내역을 보면 보험금이 1조15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미수령주식, 배당금이 1081억원, 신탁 580억원, 증권 547억원, 예금 8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휴면금융재산이 신규로 발생하면서 1월 기준으로 남아있는 재산은 1조3911억원에 달한다. 휴면재산 말고도 카드 포인트 2조2000억원이 미사용 상태로 남아있다.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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