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한솔 주장 인물, 유튜브 등장 “美·中 정부에 감사”

기사승인 2017-03-08 10: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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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자신이 지난달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살해당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유튜브에 등장했다.

싱가포르 방송 채널뉴스아시아는 8일(현지시간) 40초 분량의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에서 해당 남성은 "내 이름은 김한솔로 북한 김씨 가문의 일원"이라면서 "내 아버지는 며칠 전 살해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현재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있으며 이에 감사한다"면서 "상황이 더 나아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채널뉴스아시아는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대표와 접촉해 해당 남성의 신원을 물었고, 김한솔이라는 확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영상의 게시자는 '천리마 민방위'(Cheollima Civil Defense)로 명시돼있고 게시일은 지난 7일이다. 영상 아래에는 '북조선 사람들에게'라고 적혀있다.

채널뉴스아시아는 천리마 민방위의 웹사이트 설명에는 "김정남 일가 생존자를 보호하려는 요청으로 만들어졌다. 이 영상은 아마 이번 사태에 대한 처음이자 마지막 입장 발표일 것"이라며 "가족에 대한 인도적인 긴급 지원을 해준 네덜란드, 중국, 미국, 그리고 이름을 말할 수 없는 네 번째 국가 정부에 감사한다"고 소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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