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인사청탁 의혹' 이상화 KEB하나은행 본부장 사표수리

기사승인 2017-03-09 09: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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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금종 기자] 최순실 씨에게 인사 청탁을 한 의혹을 사고 있는 이상화 KEB하나은행 글로벌영업2본부장의 사표가 수리됐다. 은행 측이 이 본부장을 면직시킨 지 불과 하루만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본부장은 전날 밤 인사 청탁 사태를 책임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은행 측은 이날 밤늦게 사표를 수리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이 본부장이) 7일 면직발령 이후 언론에 자주 비치는 걸 부담스러워해 그런 결정을 내린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이 자리를 비우면서 기존에 1본부장이 2본부를 함께 관리하게 됐다.

이 본부장은 독일 법인장으로 근무 당시 최씨의 부동산 구매와 최씨 딸 정유라 씨가 특혜 대출을 받도록 도운 의혹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1월 귀국해 삼성타운지점장으로 발령받았고 이후 글로벌영업2본부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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