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삼십삼분, 지난해 매출 1074억원…영업손실 317억

기사승인 2017-03-16 19: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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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삼십삼분, 지난해 매출 1074억원…영업손실 317억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네시삼십삼분(이하 4:33)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074억원, 영업손실 317억원, 당기순손실 67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약 16% 증가했지만 신작 게임의 흥행 부진과 각종 비용이 증가하며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2015년부터 적극적인 개발사 투자에 나섰으나 일부 투자사의 지분가치 하락으로 인한 손상차손과 자회사의 합병비용, 1300억원의 전환상환우선주(RCPS)의 장부상 이자 비용으로 당기순손실의 적자폭도 커졌다.

4:33 측은 지난 2년 동안 30여개의 개발회사에 800억에 이르는 투자를 진행해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확보했으나 일부 투자사의 손상차손과 자회사 합병 비용 등 1회성 비용이 크게 증가해 손실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4:33은 올해 1월과 2월 출시한 신작 삼국블레이드의천도룡기 for Kakao’의 흥행과 스페셜포스 for Kakao’, ‘2’, ‘DC프로젝트’, ‘챔피언’, ‘마피아10여종에 이르는 신작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로 올해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박영호 4:33 대표는 지난해 8월까지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였으나 9월부터 48%에 이르는 등 해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내년까지 품질 높은 게임 20여종이 국내외에 출시 예정이라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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