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스마트폰 이용시간, 목디스크 주의

기사승인 2017-03-17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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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스마트폰 이용시간, 목디스크 주의[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스마트폰은 현대인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생활필수품이 됐다. 문제는 길을 걷는 중에도,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중에도 스마트폰 화면에 눈이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늘어나는 스마트폰 이용 시간 만큼 건강은 더 나빠지게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 목 디스크다. 스마트폰 이외에도 앉아서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컴퓨터를 하는 직장인들의 반복되는 패턴으로도 목 디스크는 쉽게 발병 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뒷목 및 어깨 통증이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어깨와 팔 쪽으로 통증 및 저림 증상이 내려오기도 한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증상을 느껴도 가볍게 여겨 방치하기 쉽다. 특히 진통제 등 약물로 참고 견디는 경우도 있어 질환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

처음엔 찌릿하고 뻐근한 정도에서 목을 움직이는 것이 힘들지만 이후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근육 경직 및 자칫하면 마비증상까지 보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초기에 치료를 통해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목 디스크 치료는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보존적 치료를 하고 보존적 치료에도 차도가 없을 경우 시술이나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보존적 치료에는 주사치료 및 도수나 물리치료를 병행한다. 주사치료는 디스크로 인해 유착(눌려진 신경)을 제거해 주거나 디스크 주변의 염증 및 부종을 제거하는 주사 시술이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도, 절개해서 개방하여 들어가는 수술이 아닌 특수 제작된 카테터에 가는 바늘을(1mm) 사용해 디스크를 치료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김상욱 강남초이스병원 대표원장은 “고령의 환자나 성인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도 안전한 비수술 치료는 바쁜 직장인 혹은 학생들에게도 비교적 시간 제약을 받지 않고 간단하게 시술을 할 수 있어 연령 구분 없이 많이 선호된다”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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