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기 경남도의원…통영·거제 폐조선소 부지 관광 자원화 재활용 주장

입력 2017-03-17 19: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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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기 경남도의원…통영·거제 폐조선소 부지 관광 자원화 재활용 주장[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통영·거제 등 폐조선소 부지를 관광 자원으로 재활용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천영기 경남도의원(통영2)은 17일 경상남도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애물단지로 전락한 통영·거제 등의 폐조선소 부지를 관광자원으로 재활용해 남해안을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와 경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과거 경남은 물론 국가 경제를 선도해왔던 조선업에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면서 통영·거제 지역의 중소 조선소들이 잇따라 문을 닫았다”며 “그 여파로 인근 상가들까지 불황의 영향을 받아 지역 경제가 전체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난날 제11차 무역투자 진흥회의에서 통영·거제 등지에서 발생하는 폐조선소 부지를 관광자원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남해안 발전 거점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가 제시한 이 방안은 통영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폐조선소들의 처리방안을 놓고 예산부족 등으로 엄두도 내지 못한 상황에서 정부의 폐조선소 관광단지 재개발사업 발표로 관련 사업이 힘을 얻게 됐다.

천영기 의원은 “1980년대 스웨덴의 항구도시인 말뫼시도 조선업이 쇠퇴하면서 지금의 통영시처럼 지역경제가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었지만 스웨덴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로 세계적인 생태관광도시로 부활했다”며 “ 남해안 발전 거점 조성방안에 통영·거제 지역 폐조선소 관광자원화 사업이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 관계부처에 적극적인 건의와 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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