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인천 소래포구 화재, 240여 점포·좌판 불에 타

새벽에 큰 불, 점포 등 3분의 2 불에 타…인명피해 없어

송병기 기자입력 : 2017.03.18 08:36:06 | 수정 : 2017.03.18 19:46:39

YTN방송화면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인천 지역의 대표적인 어시장인 소래포구에서 18일 새벽 큰 불이 나 240개의 상점이 불에 탔다.

인천소방본부은 18일 새벽 오전 1시35분쯤 소래포구 구 어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2시간 30분만인 새벽 4시께 불이 모두 꺼졌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새벽 시간대에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어시장 내의 점포와 좌판이 밀접한 곳으로 200여개의 좌판과 점포 20여곳이 불에 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닷가 인근 소래포구 어시장에는 4개 지구에 비닐 천막으로 된 가건물 형태의 좌판 332개가 설치돼 있었다. 전체 자판 중 3분의 2가량인 가∼나 지구 좌판이 상당수 불에 탔으며, 인근 2층 건물에 들어선 횟집 등 점포 41곳 중 절반이 손해를 입은 것으로 소방당국과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후 대응 1단계를 발평하고 140명의 소방대원 등 다수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하지만 소방당국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오래된 재래시장으로 소방설비가 잘 갖춰져 있지 않아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불에 쉽게 타는 비닐 천막으로 된 가건물 형태의 좌판이었던 점도 화재진압을 어렵게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화재 소식에 소래포구로 나온 상인들은 화마가 휩쓸고 간 삶의 터전을 보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어시장 내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소래포구 어시장에 설치된 페쇄회로TV 영상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어떻게 불이 시작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CCTV 영상을 분석하고 감식 작업을 벌여 확인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에 위치한 소래포구 어시장은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재래 어항이자 관광지로 1960년대 문을 열었다. 이후 1974년 인천 내항 준공으로 정식 개장됐으며, 330여개 점포가 영업을 하는 수도권 대표 어시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2010년 1월과 2013년 2월에도 화재가 발생해 각각 25곳, 36곳의 점포가 불에 타기도 했었다. songbk@kukinews.com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맨 위로



쿠키영상

1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