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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아시아나그룹 회장, 채권단에 전쟁선포?

송병기 기자입력 : 2017.03.19 00:03:00 | 수정 : 2017.03.18 21:06:44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금호타이어 인수와 관련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이 채권단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재계는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를 둘러싸고 이례적으로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게 연일 공세를 퍼붓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재계에 의하면 박 회장이 채권단과 마찰을 빚는 것이 인수를 시도하는 입장에서 좋을 것이 없고 부담스럽지만, 그렇다고 금호타이어를 순순히 넘기려는 뜻은 절대 없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와 금융권에서는 채권단이 공식적으로 허용한 범위 내에서 박 회장이 인수 자금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으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수목적법인(SPC)을 박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설립해 투자자를 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컨소시엄 구성 카드를 전략적으로 활용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중국 더블스타가 인수를 포기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박삼구 회장은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는 시점부터 소송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연일 공세를 퍼부었다. 이는 채권단을 곤란하게 만들어 매각전을 좌초시키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사드 논란도 박 회장이 채권단을 공격하는 데 유리한 환경이 되고 있는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사드 관련 중국의 보복조치로 국내에서 반중 감정이 고조되는 상황임에도, 국내 타이어 업체를 중국에 넘긴다는 것에 반발 여론이 일고 있다.

실제 광주 지역구의 국민의당 의원들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금호타이어를 중국에 매각하는 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재계 관계자는 “금호타이어는 그룹 입장에서 캐시카우라는 강점뿐 아니라 박 회장의 그룹 재건과 지배력 강화 측면에서 반드시 가져와야 할 회사다. 박 회장이 마치 신체의 일부로 생각해 절대 더블스타에 넘기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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