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행진' 골로프킨, 항암복서 제이콥스와 대결

기사승인 2017-03-19 13: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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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행진' 골로프킨, 항암복서 제이콥스와 대결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복싱 미들급 챔피언 게나디 골로프킨(35·카자흐스탄)과 암을 극복하고 링에 오르는 다니엘 제이콥스(30·미국)이 맞붙는다.

골로프킨은 19일(한국시간) 오전 11시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대니얼 제이콥스와 WBC·WBA·IBF 미들급(72.57㎏) 통합타이틀전 경기를 치른다. 골로프킨의 의무방어전으로 진행된다.

공격성향의 두 선수가 맞붙으면서 화끈한 경기가 예상된다. 인파이터 복서인 골로프킨은 36승(33KO)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특히 고려인 어머니와 러시아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한국계 혼혈인으로 국내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도전자 제이콥스도 만만치 않은 공격형 폭서다. 그는 32승(29KO) 1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2년 골육종(근육에 생기는 암)을 극복하고 3년 만인 2015년 WBA 정규 미들급 세계 챔피언을 획득한 악바리다.

골로프킨과 메이웨더의 격돌은 오래 전부터 ‘꿈의 대결’로 불려왔지만 문제는 체급 차이였다. 웰터급(147파운드·66.67㎏) 타이틀전을 9차례 경험한 메이웨더는 사실상 골로프킨보다 2체급이나 아래다.

하지만 골로프킨은 “슈퍼웰터급(154파운드·약 69.85㎏)까지 체급을 내릴 수 있다”면서 “메이웨더가 원한다면 내 체급인 미들급(160파운드·약 72.57㎏)으로 싸워도 된다. 꿈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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