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이재명 “대연정은 역사퇴행이자 반동…야권 통합할 연합정권 필요”

기사승인 2017-03-20 04:13:00
- + 인쇄

광주 찾은 이재명 “대연정은 역사퇴행이자 반동…야권 통합할 연합정권 필요”[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시장은 19일 오후 광주 1914송정역 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연정이라는 괴물이 우리 앞에 나타났다”며 “청산할 세력과 손잡고 어떻게 청산을 하느냐. 대연정은 민심을 배반하고 시대에 역행하는 역사퇴행이자 반동”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득권 세력도, 대연정도 아닌 기득권 청산에 책임 있는 세력으로 야권을 통합해 연합정권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비판도 있었다. 이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은 박지원, 김종인, 손학규, 안철수 등 훌륭한 인물을 끊임없이 내보냈다”며 “문 전 대표는 분열의 상처가 너무 크다. 탈당한 분들을 반개혁·반혁신으로 몰아붙여 극한 대립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세가 아닌 정권교체가 대세”라며 “호남이 선택하면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02년 참여정부가 이곳 광주에서 탄생했으며 기적을 만들었다”며 “2017년 다시 시작하면서 기적을 준비하고 첫 번째 경선이 있는 광주에서 출·퇴근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soyeon@kukinews.com /사진= 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