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오승환, 1이닝 퍼펙트…시범경기 첫 홀드 수확

기사승인 2017-03-20 10: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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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 오승환, 1이닝 퍼펙트…시범경기 첫 홀드 수확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오승환이 WBC 복귀 후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도 활약하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오승환은 2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7 시범경기에 7회말 구원 등판했다.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홀드를 챙겼다.

오승환은 5대2로 앞선 7회 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타자 카일 쿠비자를 2루 땅볼로 처리한 오승환은 션 카즈마르와 오지 앨비스를 차례로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3.50에서 9.00으로 낮아졌다. 

오승환은 지난달 2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 3피안타(2홈런) 3실점을 허용하며 우려를 자아냈지만 WBC 국가 대표에 합류해 1라운드 2경기에서 3⅓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몸을 끌어올렸다.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뒤에는 17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는 전날 침묵을 깨고 안타를 기록했고 샌프란 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30)과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은 교체 출전해 각각 안타와 볼넷을 기록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이날 결장했다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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