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나보타’ 중동·베트남 진출

기사승인 2017-03-20 14: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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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나보타’ 중동·베트남 진출[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를 중동과 베트남 시장에 수출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2017년 베트남, 2018년 중동에서 각각 나보타를 발매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중동은 지리적 특성상 북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으로 진출시 교두보 역할이 가능하다. 또한 주요 국가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중동지역 8개국에 진출해 중동에 한국의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출과 관련 대웅제약은 아랍에미리트 소재 제약사 ‘댄시스(Dansys)’와 5년간 약 700만 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댄시스는 중동지역에 판매망을 보유한 에스테틱 전문회사다. 대웅제약 측은 10년 이상 피부미용 분야에 특화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나보타의 중동 진출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대웅제약과 댄시스는 올해 3월 열리는 세계적인 피부미용학회 ‘두바이더마(Dubai Derma)’에서 나보타의 우수성을 함께 알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은 베트남에서도 나보타를 판매한다. 대웅제약은 현지 파트너사인 ‘그래스루트(Grassroots)’가 베트남 전역에 네트워크를 갖춘 미용전문 업체로, 필러 등 미용분야 제품을 갖추고 있어 ‘나보타’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베트남에서의 제품허가를 지난 2월 취득해 올해 발매할 계획이며, 3년간 약 80만 달러 규모의 제품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이번 나보타 수출계약을 통해 중동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더욱 의미있는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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