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아카데미 영어전자도서관’ 3월 본격 가동…듣기·읽기 프로그램 '다양'

입력 2017-03-20 18: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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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진주=강종효 기자] 지난해 11월 개관한 진주아카데미 영어전자도서관이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3월 정규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글로벌 시대에 요구되는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조성된 진주아카데미 영어전자도서관은 학생들에게는 영어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학부모에게는 쉽게 영어에 다가가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영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영어전자도서관은 학생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청소년수련관 3층에 3억5000만원의 사업비로 280㎡ 규모로 설치됐으며 자료실, 열람실, 시청각실, 랩실 등을 갖추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 10월 진주시에 본사를 둔 유망기업체인 두성유통 양재정 대표이사가 영어전자도서관 설치 등 진주아카데미 활성화를 위해 2억원의 성금을 기탁해 도서관이 추진됐다.

도서관에는 영어도서 8000권, 원서를 읽어주는 CD 1800매, DVD 700매, 영어전자책(호스팅방식 250계정)을 갖추고 있으며, 100% 영어활용 공간인 랩실과 시청각실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학생들의 영어학습 능력이 향상될 수 있는 환경으로 꾸며졌다.

도서관 방문이용은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회원가입 대상자는 진주아카데미 8주 이상 프로그램 수료생 및 수강생이다.

회원가입 후 도서대출은 1회 3권 이내 대출이 가능하며, 전자책 200계정은 홈페이지 온라인 신청으로 이용 가능하다.

도서관에서는 도서대출 뿐만 아니라 영어 상시 교육과정 10개반(학생반 5, 학부모반 5)과 영어 음성과 자막으로 즐기는 토요 영화 상영, 전자책 활용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규로 개발 운영해 도서관이 책만 읽는 곳이 아닌, 영어교육 프로그램과 시청각자료를 적극 활용해 영어 듣기․읽기 능력을 고르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영어전자도서관의 학생 대상 영어프로그램은 5개반 75명의 수강생 참여로 스스로 책을 읽는 방법을 익히는 초급 단계부터 영자신문반까지 수준별․주제별로 다양하게 운영된다.

또한 관내에 주소를 둔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학부모 영어 프로그램은 자녀양육에 지친 부모들에게 팝송을 따라 부르고 영화를 보며 자기계발과 재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시범운영한 학부모 영화반과 팝송반은 쉽고 재미있는 주제로 눈높이에 맞는 수업을 진행해 영어학습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진주아카데미는 이창희 진주시장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진 지방도시의 교육경쟁력과 정보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인재육성을 통해 옛 교육도시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만든 진주시의 독창적인 교육지원시책이다.

‘진주아카데미 영어전자도서관’ 3월 본격 가동…듣기·읽기 프로그램 '다양'현재 영어회화, 자기주도학습, 진로진학, 학부모프로그램 4개 분야 22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2012년 5월 개관이후 지금까지 8만70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의 참여와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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