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이모저모] 한양대구리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 外

기사승인 2017-03-21 15: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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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한양대구리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본격 운영=한양대학교 구리병원(원장 김재민)은 지난 20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은 최근 리모델링을 끝낸 본관 7층 32병상을 전용병상으로 운영된다. 이 병동은 소화기내과, 혈종내과 등 급성기 내과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와 간병인을 대신해 전문간호인력이 24시간 간호와 간병을 제공하는 병동으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간호사 18명, 간호조무사 5명, 간병지원인력 1명 등 총 24명의 간호인력을 확보하여 의료의 질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용병동 전 병상에는 ▲전동침대 ▲낙상방지 감지센서매트 ▲낙상감지시계 등을 설치했다. 또한 병원 측은 전 병실에 화장실, 샤워실, 목욕 의자, 휴게실, 각종 안내문 등을 갖춰 환자들이 보호자 없이 생활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최대한 준비했다. 

김재민 원장은 “보호자의 간병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전문적인 간호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보호자 없이도 병원생활 하는데 전혀 문제 없는 안전한 입원서비스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뇌진탕클리닉 개소=서울대학교병원은 뇌진탕클리닉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뇌진탕은 외부 충격으로 인해 나타나는 일시적인 뇌의 기능부전으로, 외상 후 30분 이내에 짧은 의식소실이 있거나, 일시적인 기억상실증, 혼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진단한다. 최근 노인낙상과 레저인구의 증가로 국내에서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뇌진탕은 뇌 MRI나 CT를 통해서도 이상소견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대부분은 ‘정상’으로 판정을 받고 퇴원하는데, 이후 수개월 동안 후유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뇌진탕증후군이라고 불리는 후유증은 두통, 구토, 어지러움, 기억력·주의집중력 저하, 우울증 등을 동반하며, 전체 뇌진탕 환자의 15%는 이런 증상을 1년 이상 겪기도 한다.

서울대병원 뇌진탕클리닉은 재활의학과에서 우선 진료 후, 필요시 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와의 협진을 통해 약물-운동-인지재활 치료 등을 병행, 환자의 빠른 후유증 극복과 정상생활을 돕는다.

오병모 뇌진탕클리닉 교수(재활의학과)는 “뇌진탕은 진단이 어렵고 기억을 잃는 순간이 잠깐이라 의료진은 물론 환자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간다.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흡한 우리나라의 뇌진탕 관리가 이번 클리닉 개소로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병원 이모저모] 한양대구리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 外◎경희대병원 원장원 교수, 日 순환기학회지 아시아 어워드 수상=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가 최근 일본 가나자와에서 개최된 제81회 일본순환기학회에서 논문 발표와 함께 일본순환기학회 학회지(Circulation Journal(SCIE))가 선정한 아시아 어워드(Asian Award)를 수상했다.

원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이번 논문은 ‘노인에서의 칼슘통로차단제와 치매 위험도 분석(Calcium-Channel Blockers and Dementia Risk in Older Adults: 제1저자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황드리 전공의)’으로 2002년부터 2013년까지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 자료 중 노인코호트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해당논문은 고혈압 약물 중 칼슘통로차단제를 주로 사용한 노인이 다른 계열의 혈압약을 사용한 노인에 비해 치매의 발생위험이 18% 정도 낮다는 결과를 제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편, 원장원 교수는 지난 2016년 보건복지부 과제 ‘한국 노인 노쇠 코호트 구축 및 중재연구사업’의 책임자로 선정돼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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