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월호 시험인양 시도…성공 여부 따라 본인양 결정”

기사승인 2017-03-22 1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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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세월호 시험인양 시도…성공 여부 따라 본인양 결정”[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정부가 22일 오전 10시 세월호 시험 인양을 시작한다. 시험 인양 결과에 따라 본인양 여부가 결정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인양장비를 최종 점검한 후 오전 10시부터 시험인양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험 인양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알 수 없다”며 “본인양 여부는 시험인양 결과가 나온 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험인양은 잭킹바지선 2척의 유압을 이용, 세월호 선체를 해저면에서 1~2m 들어 올리는 작업을 뜻한다. 이 과정에서 실제 인양에 문제 될 것은 없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거친다. 

해수부는 지난 19일 시험인양을 시도하려 했으나 잭킹바지선과 세월호 선체를 연결한 와이어가 꼬여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지난 20일과 21일에는 파고가 높아 시험 인양을 보류해왔다. 

시험인양과 본인양은 파고 1m·풍속 10㎧의 기상 여건을 만족할 때만 진행할 수 있다. 호주 기상예측 전문기관인 OWS에 따르면 오는 24일까지 기상이 양호한 것으로 관측됐다.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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