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성매매 장소 제공’ 논란에 예방책 발표

기사승인 2017-03-22 18: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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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성매매 장소 제공’ 논란에 예방책 발표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최근 일부 오프라인 가맹점의 성매매 장소 제공 논란에 휘말린 야놀자가 대책을 발표했다.

야놀자F&G22일 입장 자료를 통해 기존 숙박시장에서 성매매의 관행이 근절되지 못한 채 일부 가맹점의 불법행위 의혹이 발생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며 가맹점 이용고객 편의를 위한 시스템 위주로 관리해왔으며 따라서 상기와 같은 사실에 대해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야놀자의 오프라인 모텔 가맹점인 호텔야자일부가 유흥업소와 계약을 통해 성매매 장소로 사용됐다는 언론 보도에 따른 것이다.

먼저 야놀자는 이번 이슈에 대해 자체적으로 가맹점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며 성매매 장소 제공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가맹계약서에 근거해 해당 가맹점을 즉시 가맹 해지하고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다.

이번 논란과 같은 불법적 상황 발생 방지를 위한 향후 계획도 밝혔다. 기존 계약상 처벌조항과 가맹점 교육의 미흡한 부분을 정비한다는 취지다.

방지 대책은 빅데이터 기술을 통한 감지 시스템을 검토 철저한 상권분석을 통한 유흥업소 입점 건물 등 우려가 있는 상권에 가맹계약 제외 성매매 고발시스템을 도입 가맹점 대상 법률교육 의무화 슈퍼바이저 관리 강화 등이다. 보다 구체적인 예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야놀자 측은 기사에 언급된 성매매 장소 제공에 대해 알고 있거나 알았음에도 막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그렇게 지키고 싶었던 야놀자의 철학과 정면 배치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도의적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 기존의 정부, 민간단체 등 많은 시도는 있었으나 누구도 바꾸지 못했던 러브호텔의 부정적 인식을 바꿔 건강한 숙박문화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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