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검찰총장, 박 전 대통령 영장청구 관련 첫 언급 “법과 원칙 따를 것”

기사승인 2017-03-23 12: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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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남 검찰총장, 박 전 대통령 영장청구 관련 첫 언급 “법과 원칙 따를 것”[쿠키뉴스=이소연 기자] 김수남 검찰총장(57·사법연수원 16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 청구 여부를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 총장은 23일 오전 서울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던 도중 박 전 대통령 신병처리 관련 기자들의 질문을 받자 “그 문제는 오로지 법과 원칙, 수사진행 상황에 따라 판단돼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대한 김 총장의 첫 언급이다.

김 총장은 지난 21일 박 전 대통령이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소환 조사를 받을 당시, 조사 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의 책임자는 특별수사본부를 이끄는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지만, 사안의 중요성으로 인해 김 총장이 청구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주 후반이나 다음 주 초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 청구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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