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0.02% 상승…강남권 상승 주도

기사승인 2017-03-23 14: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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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아파트값 0.02% 상승…강남권 상승 주도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봄 이사철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국의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다. 전셋값은 0.03%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6%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방도 지난주 0.01% 하락에서 0.01%로 상승 전환했다.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봄 성수기를 맞아 거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수요가 움직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강남권 아파트값은 서초구가 0.08%, 강남ㆍ송파가 0.07% 오르는 등 상승세가 이어졌다. 양천구도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0.02% 올랐다.

강북권도 접근성이 양호한 역세권을 중심으로 은평ㆍ서대문ㆍ종로구 등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0.4%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강남구는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지만, 강남 접근성이 양호한 관악구와 기업 입주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이 있는 강서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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