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협회 "미FAD가 비만치료 '마황' 금지? 명백한 가짜뉴스"

기사승인 2017-03-24 0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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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FDA가 비만치료목적의 마황사용을 금지했다'는 의료계에 주장에 한의사들이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23일 대한한의사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FDA의 에페드린사용 금지는 식품에 함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 일뿐 의약품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규제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의협은 오로지 한의약을 폄훼하겠다는 의지하나로 식품과 의약품의 차이까지 무시하고 가짜뉴스를 만들어내는 양의사들의 비전문성에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대한의사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FDA에서 마황의 사용을 2004년 금지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의협은 식품과 의약품을 구별하지 않고 미FDA가 식품에서의 에페드린 사용을 금지한 것을 의약품에도 금지했다는 식으로 왜곡하여 주장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현재 FDA에 의해 금지된마황의 사용은 오로지 식품 첨가물로서, 각종 보조제(supplements)에 마황 및 근연종에 대한 사용을 뜻한다의료인인 한의사가 환자의 치료 목적으로 투여, 처방하것은 금지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역시 마황이 한약재 식약공용품목이 아니므로 한의사만이 마황을 처방할수 있게 돼 있기에 문제없으며, 미국에서도 그 규제가 일반인용 OTC 건강보조제에 국한된다고 덧붙였다 

한의협은 마황 관련 미FDA 규제 내용에 전통 아시아 약물 요법의 에페드린 알칼로이드의 성분은 이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고 적시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이들은 비만치료목적의 마황 사용은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이미 전문 학회에 의한 가이드라인까지 만들어져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들은 한의의료기관에서 안전하게 비만치료를 받으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근거중심의학을 주장하면서도 어떻게든 한의약을 폄훼하기 위해서라면 식품과 의약품의 차이까지도 무시해버리고 가짜뉴스를 만들어내는 양의사들의 비전문적 행태에 같은 의료인으로서 참담할 따름이라며 한의약 걱정할 시간에 최근 문제되고 있는 양의사들의 각종 주사요법에나 신경쓰라며 의료계에 경고했다.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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