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리본 구름 “합성 아니다”

기사승인 2017-03-23 19: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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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노미정 기자] ‘세월호 노란 리본’ 구름이 합성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월호 리본 구름 사진을 분석한 사진 전문가는 “합성의 흔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사진을 촬영한 사람도 확인됐다. 촬영자 김태연(48)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평소처럼 서쪽 하늘을 바라봤는데 거꾸로 세워놓은 세월호 리본 모양을 한 구름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강원도에 있는 공군비행장의 전투기가 지난간 비행운이 아니겠느냐는 의견도 제기됐다. 하지만 공군 측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연합뉴스 측에 밝혔다. 

기상 전문가들은 ‘권운’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리본 구름을 매우 특이한 형태”라고 분석했다. 권운은 수중기가 많은 날 높은 하늘에서 바람이 불어 기온이 낮아지면서 생성되는 구름이다.

세월호 리본 모양의 이 구름은 세월호 인양이 시작된 지난 22일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하늘에 나타나 전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noet8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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