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 '보안관' 통해 변신… 순정파에 허당인 바지사장 덕만 역

기사승인 2017-03-24 11: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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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균, '보안관' 통해 변신… 순정파에 허당인 바지사장 덕만 역[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김성균이 영화 ‘보안관’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성균은 ‘보안관’에서 보안관 대호(이성민)의 처남이자, 유일한 조수 덕만으로 분했다. 

덕만은 서른을 넘긴 나이에도 누나 집에서 함께 살며 대호가 운영하는 식당의 바지사장을 맡고 있다. 기장의 ‘소피 마르소’ 희순을 수 년째 짝사랑하며 고백 한 번 못하는 순정파에, 허당기가 가득하지만 의리만큼은 남부럽지 않다.

김성균은 그간의 강렬한 이미지를 무너뜨리고, 보면 볼수록 정감 가고, 귀여운 매력으로 자신의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김성균은 ‘보안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흥미로운 스토리라고 생각했다. 또 평소 존경하고 좋아하는 이성민, 조진웅 선배가 함께해 더욱 좋았다. 모든 점에서 재미있는 추억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다”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김형주 감독은 “애초에 대본을 쓸 때부터 김성균 아니면 이건 안 된다는 믿음에서 시작을 했다. 제일 처음 떠올린 인물도 김성균이었다”고 밝혔다. ‘보안관’은 5월 초 관객을 만난다.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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