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사외이사 6명 재선임…유석렬 등 감사위원 겸직

기사승인 2017-03-24 14: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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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사외이사 6명 재선임…유석렬 등 감사위원 겸직[쿠키뉴스=송금종 기자] KB금융지주가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선임과 배당안건을 승인했다.

KB금융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지하 대강당에서 윤종규 회장 주재로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KB금융의 올해 배당성향은 23.2%, 배당금은 주당 1250원으로 정했다.

윤종규 회장은 “배당이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며 “배당성향은 25%까지 꾸준하게 성장시키고 30%까지 올리겠다”고 말했다.

사외이사인 이홍 KB국민은행 부행장, 최영휘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유석렬 삼성전자 고문, 이병남 전 LG경영개발원 원장, 박재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유니스경희 이화여대 교수는 임기가 1년 연장됐다. 유석렬, 박재하, 김유니스경희 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을 겸직하게 됐다.

스튜어트 솔로몬 전 메트라이프생명보험 회장이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한종수 이대 교수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로써 KB금융 이사회는 윤 회장을 포함해 9명, 감사위원회는 한 이사를 포함해 4명으로 구성됐다.

연간 이사보수한도는 25억원으로 하며 이사외 임기에 걸쳐 부여하는 장기인센티브는 자사주나 그 가액을 보수로 받을 경우 총 3만5000주 내에서 부여하기로 했다.

윤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1등 금융그룹의 위상을 회복하도록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를 위해 은행, 증권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시너지 모델을 창출하는 한편 데이터 분석, 로보어드바이저 등 핀테크 영역 투자와 전문 인력을 늘려 미래금융을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회장은 또 “시대적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도록 상품과 서비스의 전사적 혁신을 이어가겠다”며 “역동적이고 변화에 민감한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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