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문재인 출마선언 “정권교체, 국민이 한다. 대한민국, 국민이 바꾼다”

기사승인 2017-03-24 13: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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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온 국민의 뜻을 모아 이제 정권교체의 첫발을 내딛는다"며 19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SNS 영상을 통해 출마선언을 공개하고 "국민과 문재인이 함께 출마한다. 모든 국민의 마음을 모아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면서 "정권교체, 국민이 한다. 대한민국, 국민이 바꾼다"고 말했다.

그는 “상식이 상식이 되고 당연한 것이 당연한 그런 나라가 돼야 한다. 정의가 눈으로 보이고 소리로 들리며 피부로 느껴지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고 성공할 때까지 도전할 수 있고 마지막까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가난에 허덕이지 않고 법과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 존경받을 수 있으며 다름이 틀림으로 배척당하지 않아야 한다”며 “학연·지연이 없어도 서러움을 겪지 않고 내 능력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마음 편히 아이 낳아 걱정 없이 키우고, 일하는 엄마도 힘들지 않은 그런 나라가 돼야 한다”며 “튼튼한 자주국방으로 세계 어떤 나라도 두렵지 않은 강한 국가가 돼야 한다. 국방 의무를 자랑스럽게 마치면 학교와 일자리가 기다리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출마선언 동영상은 당초 23일 공개 예정이었다. 그러나 문 전 대표는 "오늘 세월호가 본격적으로 인양되는 만큼 선거운동을 가급적 자제하기로 했다"면서 선언을 연기했다.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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