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포스트시즌에 합류하기 위한 중위권 싸움이 그야말로 예측불가의 난타전 양상이 되고 있다.

23일 서울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BBQ 올리버스를 꺾고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같은 날 진에어는 콩두 몬스터를 누르고 강등권 탈출을 위한 막판 스퍼트를 올렸다.

포스트시즌(PS) 티켓은 5위까지 주어진다. 이를 놓고 아프리카, 롱주, 락스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 남은 대진상 아프리카와 롱주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두 팀의 26일 맞대결은 PS 진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후 아프리카는 진에어, KT와 경기를 치른다. 롱주는 콩두, KT전을 앞두고 있다. 한 차례 맞대결 후 유사한 수준의 팀과 연달아 경기를 치르는 만큼, 그야말로 ‘더 잘 하는 팀’이 PS에 진출할 수 있다. 진검승부다.

락스는 앞날이 캄캄하다. 포스트시즌권인 MVP, SKT, 삼성과 연달아 일전을 남겨놓고 있다. 락스는 7승 8패로 아프리카·롱주(8승)에 뒤져있어 자력진출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 팀은 기대를 갖게 한다. 최근 보여준 파워풀한 경기능력은 의외의 변수를 만들 여지가 있다.

<2017 LCK 스프링 스플릿 순위(3월24일 기준)>

1위 SK텔레콤 T1 14승 1패 +21 

2위 삼성 갤럭시 11승 4패 +11 

3위 KT 롤스터 10승 5패 +12 

4위 MVP 10승 5패 +7

5위 롱주 게이밍 8승 7패 -1

5위 아프리카 프릭스 8승 7패 -1

7위 락스 타이거즈 7승 8패 -3

8위 BBQ 올리버스 4승 12패 -12

9위 진에어 그린윙스 3승 13패 -15

10위 콩두 몬스터 1승 14패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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