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침몰 1074일 만에 귀환하는 세월호

기사승인 2017-03-25 14: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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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세월호가 침몰한 지 1074일 만에 귀환하는 모습이 헬기 영상에 생생하게 잡혔다.

세월호는 재킹 바지선에 고정된 채 24일 오후 4시55분쯤 침몰 지점에서 남동쪽으로 3㎞ 떨어진 반잠수식 선박으로 출발했다.  2014년 4월 16일 침몰 이후 3년 만의 항해였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11시 10분 세월호를 수면 위 13m까지 인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오전 10시 시험인양에 들어간 지 49시간 만이다.

당초 해수부는 23일 오전 11시쯤 세월호 부상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인양 중 선체와 재킹 바지선 간 접촉 문제를 해결하고 좌현 선미 램프(차량을 싣고 내리기 위한 선체의 문이자 발판)를 제거하면서 하루가 늦어졌다.

마침내 다음날 오후 4시55분 드디어 세월호를 고박한 바지선이 5척의 예인선 호위를 받으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 성공적으로 선적되면 재킹 바지선과 세월호를 연결한 인양줄이 해체된다. 이후 반잠수식 선박이 부양하며 세월호를 물 위로 완전히 들어 올리게 된다.

해수부는 소조기 마지막 날인 이날까지 반잠수식 선반에 선체를 옮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선체 고박 작업까지 마무리되면 세월호는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약 87km 떨어진 목포신항 철재부두로 이동해 육상에 거치된다. 이어 수습자 수색과 선체 조사 등이 이뤄진다.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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