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란대치’ VS 김진태 ‘쾌도난마’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TV 토론

기사승인 2017-03-26 11: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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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란대치’ VS 김진태 ‘쾌도난마’[쿠키뉴스=송금종 기자] ‘대란대치 VS 쾌도난마’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김진태 의원은 26일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TV토론에 참석해 ‘대란대치’와 ‘쾌도난마’를 화두로 던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 지사는 이날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경제·사회·문화·대북·외교가 천하대란이다”며 “혼란한 대한민국을 맡겨주시면 단기간에 나라를 안정시키고 국가가 재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보수 위기론에 대해 “위기라기보다는 보수가 부끄럽게 됐다”며  “보수 대표로 뽑았던 분이 대통령을 하면서 국민 앞에 부끄러운 행태를 보여 탄핵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다소 소홀하지 않았나, 그래서 위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얽힌 실타래처럼 뭐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게 없다. 대통령이 되면 멋지게 쾌도난마하겠다”며 “수시입학을 폐지하고 사형을 집행해 흉악범을 없애겠다. 중국에는 미세먼지 환경 부담금을 받아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보수정당으로서 당의 이념적 정체성을 확실히 갖고 있어야 어디서 공격해도 자리를 꿋꿋하게 지킨다”며  “리더와 정체성이 없으면 이쪽도, 저쪽도 손을 잡아야 하고 당이 제대로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헌재 판결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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