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 김주성 1만 득점 금자탑…KBL 대표 ‘기록제조기’

기사승인 2017-03-26 17: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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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 김주성 1만 득점 금자탑…KBL 대표 ‘기록제조기’[쿠키뉴스=문대찬 기자] 프로농구 원주 동부의 김주성(38)이 대기록을 세웠다. 

김주성은 2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KBL 사상 세 번째로 개인통산 1만 득점 달성에 성공했다. 서장훈과 추승균에 이어 프로농구 사상 역대 세 번째 대기록이다. 역대 2위인 추승균(1만19점)의 기록 경신도 가시권에 있다.

김주성은 2002-2003시즌 프로에 데뷔한 이후 15시즌 간 코트를 누볐다. 운동선수로서는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니지만 올 시즌 평균 9.6득점으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일조했다.

김주성은 올해 새롭게 변신을 시도했다. 다소 위력이 떨어진 골밑 경쟁력을 보완하기 위해 센터임에도 3점포를 장착했다. 김주성은 56경기에서 82개의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지난 시즌보다 2배 이상 향상된 기록을 보였다.

김주성은 KBL의 살아있는 '기록제조기'다. 지난 시즌엔 KBL 사상 첫 1000개 블록을 기록했고 4313개의 리바운드로 역대 통산 리바운드 2위에 랭크돼 있다. 

김주성은 기록에 대해선 “더는 목표는 없다. 최근 부상으로 못 뛴 시즌이 많아서 안 다치고 오래 뛰는 것이 목표”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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