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대상지역, 11·3 대책 후 여전히 집값 상승

기사승인 2017-03-27 15: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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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부동산 규제 대책을 담은 정부의 11·3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에도 청약 조정대상지역이 집값 상승률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6년 11월2일~2017년 3월24일 전국 37개 조정대상지역 중 23곳의 집값 변동률은 아파트값 상승률 평균(0.48%)을 상회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서대문구(1.28%) ▲강서구(1.35%) ▲종로구(1.58%) 등 16곳이 이 기간 동안 평균을 넘어섰다. 경기도는 ▲화성(0.75%) ▲고양시(0.68%) 2개 지역이 평균을 상회했다. 부산에서도 ▲해운대구(2.10%) ▲연제구(2.41%) ▲동래구(3.61%) ▲남구(2.31%) ▲수영구(3.10%) 등이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도 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달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4블록에서 주거복합아파트 ‘힐스테이트 킨텍스 레이크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3개동으로 전용면적 84~153㎡ 299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187번이 일대에 고덕주공7번지 재건축아파트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9층 20개동, 59~122㎡ 1859가구(임대포함)로 이 중 8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고덕역이 가깝고 천호동, 서울외곽순환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삼호는 부산 수영구 민락동 113-8 일대에서 'e편한세상 민락'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61㎡ 1050가구로 구성됐다. 인근에 부산지하철 2호선, 수영2호교, 광안대교가 있다. 호반건설은 오는 5월 경기 성남시 고등동 고등지구 S2블록에서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768가구로 구성된다.

SK건설은 5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5구역에 ‘보라매SK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8개동, 전용면적 39~136㎡ 1546가구 규모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59~136㎡ 74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단지는 보라매역과 신풍역을 낀 더블역세권으로 신림선 경전철, 신안산선, 지하철 10호선(신월동 서부지역 도시철도) 착공 소식이 전해져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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