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1980년 5월 따뜻한 광주 담긴 보도사진 공개

기사승인 2017-03-28 09: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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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1980년 5월 따뜻한 광주 담긴 보도사진 공개[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보도사진 7종을 공개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 전에 광주를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 28일 공개된 보도사진은 1980년 5월, 광주로 향하는 여정과 그때 그 시절을 제각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홀로 11살 짜리 딸을 키우며 가진 거라곤 낡은 택시 한 대가 전부인 만섭(송강호)은 없는 살림이지만 딸이 세상 최고인 다정하고 평범한 아빠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외에도 화창한 하늘 아래 광주로 향하는 만섭의 초록빛 택시와 더불어 고액의 택시비를 지불하겠다는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의 모습도 등장한다. 

또 카메라를 든 피터와 그의 취재에 협조하는 트럭 위 시민들, 그리고 그 앞에 서서 통역을 자처하며 피터의 취재를 돕는 대학생 재식(류준열)의 모습이 담긴 스틸은 그 시절 사람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또한 옅은 미소와 함께 만섭에게 말을 건내고 있는 광주 택시운전사 황기사(유해진)와 그의 집에 모두 모여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까지 비춘다. 2017년 여름 개봉 예정.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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