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 웨일코넬의대와 차세대 COPD 치료제 개발

기사승인 2017-03-28 14: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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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 웨일코넬의대와 차세대 COPD 치료제 개발[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베링거인겔하임이 웨일코넬의과대학(Weill Cornell Medicine)과 차세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양 측은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연구에 기반, 잠재적으로 질환 진행 과정을 예방하거나 질병 진행을 되돌릴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 관련 협력을 강화한다.

이번 협력은 향후 3년 간 진행되며, 호흡기 분야에서 베링거인겔하임과 웨일코넬의과대학이 보유한 전문성이 결합된다.

웨일코넬의과대학 유전의학부는 만성 호흡기 질환에 대한 독보적인 이해와 기도 회복을 위한 새로운 치료 연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 측은 호흡기 치료 영역에서 축적한 연구 개발 전문성에 웨일코넬의과대학 성과를 더해 협력을 강화한다.

베링거인겔하임과 웨일코넬의과대학의 협력은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선행 공동 작업에 이어 두 번째다.

COPD를 포함한 만성 하기도 질환은 미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주요 사망 원인이며, 미국에서는 약 1500만명 가량이 COPD로 진단받고 있다.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인 동시에, 현행 치료법은 질환이 점차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되는 것을 늦추기 위해 기관지 확장, 증상 완화 및 급성악화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행 COPD 치료는 환자들이 가능한 높은 활동성을 유지하도록 돕고,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웨일코넬의과대학의 유전의학부 학장인 로날드 G. 크리스탈 박사는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긴밀한 협력 하에 진행성 기도 손상에 관한 지식을 더욱 넓히고, COPD 환자에서 진행성 기도 손상을 늦추거나 멈추게 할 가능성이 있는 유망한 치료적 개념에 연구를 집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연구개발 수석부사장 클리브 R. 우드 박는 “중증 진행성 기도 질환 분야의 선도 연구자로 평가받은 웨일코넬의과대학 크리스탈 박사와 함께 협력하게 됐다. 웨일코넬의과대학과 베링거인겔하임 연구자들은 새로운 발견이 후보 물질 개발 및 약물 개발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업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COPD 환자를 위한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위한 회사의 열정을 대변한다”고 강조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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