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홍준표가 대선후보? 당 망했다는 증거…김종인은 대리기사”

기사승인 2017-03-28 1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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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홍준표가 대선후보? 당 망했다는 증거…김종인은 대리기사”[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8일 자유한국당 대선주자 홍준표 경남지사에 직격탄을 날렸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홍 지사가 대선후보로 나왔다는 것 자체가 그 당이 망했다는 거고, 망한 당이다"라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정상적으로 나올 후보가 없으니 그렇게 나오는 것"이라며 "현역 도지사고 재판받는 중이고 그런데 보궐선거 가능성까지 없애면서 나온다고 한다. 도민에 대해서 도리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한국당 유력 후보로 부상한 경쟁력이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상대적 경쟁력"이라며 "(한국당에) 정상적인 후보가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인복이 있다고 평했다. 노 원내대표는 "민주당 각각의 후보, 안희정 후보가 확보한 것 그것이 온전히 문재인으로 오지는 않겠지만 상대 세력이 크는 걸 막는 데는 혁혁한 공로를 했기 때문에 세상에 이런 페이스메이커를 구하는 것은 인간의 노력으로는 쉽지 않다. 하늘이 준 것"이라며 "이거는 인복이라고밖에 설명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노 원내대표는 김종인 전 비대위대표의 대선출마에 대해선 "대리기사가 직접 차를 몰겠다는 것"이라며 "소집책은 될 수 있는데 모두를 대표하는 주자가 될지는 의문이고 가능성이 낮은 게 아닌가(생각한다)"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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