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소연 기자]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연대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형준 명지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는 28일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홍 전 회장은 대선이 끝난 후 문 전 대표와 연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홍 전 회장은 지난 2005년 친노(친노무현)세력의 도움을 받아 주미대사로 간 일이 있다”며 “여전히 친노·친문(친문재인)세력과 홍 전 회장 간에는 긴밀한 협력관계가 암묵적으로 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홍 전 회장이 만약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면 새 정부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대선에 나온다면 국민의당에서 출마한 후, 끝난 뒤 (문 전 대표와)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것으로 접근하고 있지 않을까 추측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사퇴한 홍 전 회장은 퇴임사에서 “사회로부터 받아온 은혜를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대선 출마를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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