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 무한도전 출연, 불순한 의도에서 기인”

기사승인 2017-03-29 12: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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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 무한도전 출연, 불순한 의도에서 기인”[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자유한국당이 28일 MBC '무한도전'이 김현아 의원을 당 대표로 출연시킨 것에 대해 "불순한 의도에 기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에 따르면 '무한도전'은 최근 '국민내각' 특집을 통해 5개 당을 대표하는 현역 국회의원 5명을 섭외해 녹화를 마쳤다.

김 의원은 지난 1월 바른정당 창당 행사에 참석하고 공식 행사에 사회를 보는 등의 일로 당원권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한국당이 탈당해달라고 요구했으나 김 의원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해당 행위자를 당 대표선수로 초대한 것은 아무리 예능이라고 해도 상식에 맞지 않는다"면서 "형식상 형평성을 맞춘 것 같으나 실제로는 바른정당 의원 2명이 출연하는 셈이므로 방송 공정성에 정면으로 반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섭외는 MBC 차원이 아닌 무한도전 제작 담당자의 불순한 의도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무한도전 제작 담당자는 한국당에게 사과를 하고 방송 전에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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