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통제됐던 창원 주남저수지 4월부터 전면 개방

입력 2017-03-29 13: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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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통제됐던 창원 주남저수지 4월부터 전면 개방

 

[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출입이 전면 통제됐던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가 다음달부터 재개방된다.

창원시는 다음달 1일부터 주남저수지를 재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주남저수지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 큰고니 폐사체에서 AI가 검출돼 폐쇄한 지 112일 만이다.

시는 가창오리 2만 마리가 주남저수지에 서식하고 있어 철새에 의한 AI전파를 막기 위해 해군 장비 등을 동원해 하루 6차례 이상 소독 방역을 실시하기도 했다.

김태좌 조류박사는 현재 가창오리는 여름을 지내기 위해 러시아 시베리아쪽으로 북상했으며 고온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동절기 대비 43% 감소한 1700여 마리가 관찰된다“4월 중에는 겨울철새가 우리 지역을 떠나 모두 북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는 전남북에 여전히 산발적으로 AI가 발생하고 있는데다 AI ‘심각단계인 점을 고려해 거점 소독시설 3곳은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박봉련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가축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주남저수지 인근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AI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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