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대선공약 발표…‘3대 목표·10대 전략·45개 과제’

입력 2017-03-29 18: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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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대선공약 발표…‘3대 목표·10대 전략·45개 과제’[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경상남도는 29일 제19대 대선에 반영하기 위해 3대 목표·10대 전략·45개 과제를 담은 ‘경상남도 대선공약과제’를 발표했다.

최만림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남미래 50년을 위한 3개 국가산단 동시 유치, 청렴도 전국 1위 및 채무제로 달성, 서민복지 확대 등 그간 경남도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상남도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발굴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도는 경남미래 50년 사업의 국책사업화를 통해 경남발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희망을 선도하는 경상남도 구현’을 대선공약과제의 비전으로 설정하고, 지난 50년간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이끌어 온 경남의 강점을 살려 3대 목표를 설정하고 과제를 선정했다.

3대 목표 10대 전략 45개 과제로 구성된 대선공약과제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계ㆍ조선해양산업 재도약을 위해 국가차원에서 추진·지원이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발굴했으며 지역 내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중심으로 선정하고 재구조화했다.

경남도 공약과제 3대 목표로는 4차산업ㆍ관광 등 ‘미래산업 육성’, 조선ㆍ기계 등 ‘위기산업 재도약’, 교통 등 ‘광역협력ㆍ성장기반구축’ 등이다.

먼저 미래산업 육성은 4차산업, 항공우주, 항노화, 관광 등이 어우러진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4대 전략, 26개 과제를 선정했다.

위기산업 재도약은 기계ㆍ소재, 조선해양, 농어업 등의 ‘위기산업 재도약’을 위해 3대 전략, 11개 과제를 선정했다.

광역협력·성장기반구축은 국토균형발전과 동남권 상생의 길을 여는 ‘광역협력·성장기반구축’을 위해 3대 전략 8개 과제를 담았다.

이번 경상남도 대선공약과제는 사업단계별로 사업가속화 20개, 사업확대 7개 및 신규발굴 18개이며, 내용별로는 국가계획 반영이 필요하거나 경남으로 유치가 필요한 과제 16개, 규제개선이 필요한 과제 4개, 국비지원이 필요한 과제 25개로 유형화했다.

총 사업비 35조6965억원 규모의 ‘경상남도 대선공약과제’는 차기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돼 추진될 경우 국비 21조3668억원의 지원되고, 18만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번 대선공약과제 발굴을 위해 올해 초부터 경남발전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T/F팀을 가동했으며, 실국과 시군의 의견을 수렴해 공약과제를 확정했다.

도는 주요 정당별 대선후보가 확정 되는대로 공약과제를 전달할 계획으로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최만림 도 기획조정실장은 “주요 정당별 중앙당과 도당을 통해 공약과제를 제공하고 이번 대선이 경상남도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도록 이번에 발굴한 공약과제들이 대선공약화 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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