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국산 신약 ‘자보란테’ 중국 진출

기사승인 2017-04-04 13: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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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국산 신약 ‘자보란테’ 중국 진출[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동화약품(대표이사 손지훈)은 최근 성지아이비팜(대표이사 이용승)과 국산 신약 23호인 퀴롤론계 항생제 ‘자보란테’의 중국 진출을 위한 라이선스 및 공급(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성지아이비팜에게 중국 내 제품 등록, 수입, 상업화, 마케팅, 판매를 위한 라이선스를 부여하는 것이다.

성지아이비팜은 최근 중국의 북경 인터림스(Beijing Interlims Medicine)와 한중합자연구소 지분 취득과 공동연구 등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자보란테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급성 악화의 적응증을 가지는 퀴놀론계 항생제로 사용된다. 국산 신약으로 23번째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2016년 3월 국내에 출시됐다. 기존 약물의 투여기간인 7일을 5일로 단축해 신속한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했다.

또한, 2015년 보건복지부가 인증하는 ‘보건신기술(NET)’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초에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12개국에 대한 제품의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화약품 측은 “계약 후에는 현지 허가 과정과 임상이 진행될 예정으로, 현재 양 사는 자보란테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기대하며 본 계약 외에 자보란테의 제형 및 적응증 추가에 대한 개발을 상호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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