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혁신신약 개발 박차…글로벌 제약사로 도약 다짐

기사승인 2017-04-05 12: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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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혁신신약 개발 박차…글로벌 제약사로 도약 다짐[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창립 3년을 맞아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가 연구개발(R&D)에 기반한 합성신약과 바이오 신약 개발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CJ헬스케어는 지난 1일 창립 3주년을 맞아 CJ인재원(서울시 중구)에서 기념식을 열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강석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140여명은 R&D에 집중해 혁신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 미래성장을 가속화 할 것을 다짐했다.

이와 관련 CJ헬스케어는 최근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전면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CJ헬스케어는 R&D 조직을 확대하고, R&D 사업개발본부장에 CJ제일제당 BIO의약전략실장을 역임한 김병문 부사장을 임명하는 등 조직정비를 마쳤다. 

지난 30년간 CJ제일제당의 제약사업을 이끌어온 CJ헬스케어는 축적된 R&D역량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핵심역량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전문 제약기업으로 성장하고자 지난 2014년 4월1일 공식 출범했다. 

출범 이후 신약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온 CJ헬스케어는 지난 2015년 10월 개발 중인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 ‘CJ-12420’을 중국 제약사인 뤄신에 10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하는 쾌거를 올리며 글로벌 신약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CJ헬스케어는 미래의 성장동력이 될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역량 있는 벤처사들을 초청해 ‘R&D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지난해 포럼을 통해 발굴해 낸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 벤처인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이중타깃항체 의약품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해 포럼 대상을 확대해 미국, 일본, 유럽의 R&D 벤처 기업들은 초청해 포럼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투자회사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와 152억원의 ‘바이오 헬스케어 펀드’를 결성해 유망 바이오 벤처 및 기술 투자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지난 3월 첫 투자로 치매치료 항체신약을 개발중인 뉴라클사이언스에 20억원을 투자했다. 

강석희 대표는 “2016년은 매출 5200억원과 영업이익 700억원을 달성한 의미 있는 해였다. 그 동안 축적해온 R&D역량을 기반으로 ‘강한 기술력을 가진 제약기업’으로 거듭나 CJ의 미래성장을 견인하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CJ헬스케어는 합성신약에서 나아가 항체신약 등 바이오 신약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혁신신약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해 2020년 매출 1조원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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