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유관기관 등 21개사 손잡고 핀테크 지원…핀테크 협력 네트워크 출범

기사승인 2017-04-06 17: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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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유관기관 등 21개사 손잡고 핀테크 지원…핀테크 협력 네트워크 출범[쿠키뉴스=송금종 기자] 핀테크 지원센터와 금융회사, 정책금융 및 유관기관 21개사가 국내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제16차 핀테크 데모데이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핀테크 지원센터와 핀테크 랩을 운영하는 국내 7개 금융회사(KB금융·신한금융·KEB하나은행·우리은행·IBK기업은행·NH농협은행·한화생명)가 공동 개최하는 첫 데모데이다.

이날 핀테크 지원센터와 21개 협력 기관이 핀테크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협약은 ▲보육·성장 ▲투자 ▲교육 ▲해외진출 등 4가지 부문으로 이뤄졌다. 

앞으로 지원기관 간 온·오프라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핀테크 기업에 대한 성장단계별 맞춤지원을 할 예정이다.

우선 창업초기 단계에는 예비 창업자와 창업 초기기업 지원에 주력한다.

우수 중견기업 위주인 데모데이를 예비창업자와 창업 초기기업으로 확대한다. 핀테크 지원 관련 기관 정보와 연락처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통합포털을 상반기 중 열고, 핀테크기업 성장 단계별 교육도 하반기에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화 단계에 있는 기업은 투자와 기업 IR을 연계해준다. 세부적으로는 지원센터와 금융회사 랩이 금융권 공동 데모데이를 개최해 유망 기업의 기술을 시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책금융기관에 핀테크 전담창구를 개설해 원스톱 상담도 제공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해외진출 단계에 있는 기업은 해외 현지 육성 프로그램과 시장 정보를 제공한다.

미래부 산하 스타트업 보육기관(KIC) 등이 제공하는 실리콘밸리, 중국 등의 현지 육성 프로그램에 핀테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KOTRA, KIC와 연계해 해외 현지 핀테크 산업·기술동향·제도·지원정책·경쟁구도 등을 조사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핀테크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핀테크 생태계의 자생력이 길러지고 창업, 사업화, 성장, 해외진출로 이어지는 생태계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금융회사 핀테크 랩 보육 프로글매에 참여하고 있는 7개 핀테크 기업(케이앤컴퍼니, 핀다, 펀디드, 한국신용데이터, 파운트, 미드레이트, 레드벨벳벤처스)이 기술을 소개하고 시연했다.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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