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소식] 동화약품 윤도준의학상, 고대안암병원 이민수 교수 선정 外

기사승인 2017-04-11 16: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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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동화약품 윤도준의학상, 고대안암병원 이민수 교수 선정=동화약품(대표이사 손지훈)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정한용)가 공동 제정한 제2회 ‘윤도준 의학상’ 수상자로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민수 교수(사진)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된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측은 “이민수 교수가 정신의학 분야의 유전학적 연구와 한국형 우울척도개발 등의 우울증 연구에 관한 많은 업적을 남긴 점과 세계생물정신의학회 임원, 환태평양 정신의학회 이사장, 세계정신의학회 동아시아 zone17 대표 역임 등을 통해 대한민국 신경정신의학회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수 교수는 “대한민국 신경정신의학계의 발전과 국민정신건강 증진에 더욱 매진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주신 상인 것 같아 기쁘다”며 “향후 정신의학 분야의 성과 증대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민수 교수는 고려대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교수, 고려대 안암병원 우울증센터 센터장 등을 맡고 있다. 고려대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주임교수,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및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은 국내의 정신건강 관련 학문의 발전과 연구자들을 지원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함께 ‘윤도준 의학상’을 제정했다.

◎동국제약 유산균 ‘프로비마게 플러스’ 백화점·홈쇼핑으로 유통망 확대=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이 프리미엄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프로비마게 플러스(PROBI MAGE+)’의 판매 유통망을 백화점, 홈쇼핑 등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약국전용으로 판매되던 프로비마게 플러스는 앞으로 동국제약의 ‘네이처스비타민샵’을 통해 백화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동국제약은 오는 12일 오전 7시25분 NS홈쇼핑을 통해 판매를 진행한다.

‘프로비마게’는 스웨덴 ‘프로비’사가 ‘LP299V’라는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개발해 제품화했다. ‘만노스 결합’이라는 특허받은 기술로 장 점막 부착력을 강화해 유산균의 생존율을 향상시켰다.

‘프로비마게 플러스’는 프로비마게에 함유된 특허 균주 ‘LP299V’ 100억마리 외에 장 기능을 강화해 주는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Lactobacillus rhamnosus) R-11ND 균주 10억마리를 추가해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스웨덴에서 7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한 프리미엄 유산균 프로비마게 플러스는 하루 1캡슐 간편한 섭취를 통해 장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이번 홈쇼핑 채널과 백화점 유통 판매를 통한 구매 접점을 확대로 소비자들이 좀 더 쉽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산업 소식] 동화약품 윤도준의학상, 고대안암병원 이민수 교수 선정 外
◎일동제약, 아토피피부염 개선 프로바이오틱스 임상시험 성공=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아토피피부염 개선용 프로바이오틱스 ‘ID-RHT3201’에 대한 환자 대상 임상시험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동제약의 ID-RHT3201은 인체의 면역세포와 면역시스템에 대한 조절 및 균형을 유도하는 열처리된 프로바이오틱스로, 아토피피부염 치료와 관련한 특허에 등록돼 있다.

이번 임상연구는 지난 8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개최된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창립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심포지엄에서 연구 책임자였던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수영 교수가 발표했다.

이수영 교수 연구팀은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있는 소아를 대상으로 ID-RHT3201의 유효성 평가를 목적으로 진행된 임상연구에서 ID-RHT3201을 섭취한 시험군에서 대조군에 비하여 아토피피부염 중증도지수(SCORAD: SCORing of Atopic Dermatitis)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결과를 제시했다.

임상시험은 지난 2014년 10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아주대병원에서 중등도의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있는 만 1세 이상, 12세 이하의 소아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작위 배정 및 이중맹검 방식을 통해 시험군과 대조군을 선정하고, 각각 ID-RHT3201(100억 단위)과 위약을 1일 1회 섭취하게 한 후 임상연구 시작 12주 째, 두 군 사이의 아토피피부염 중증도지수(SCORAD) 변화량을 비교했다.

비교 결과, 아토피피부염 중증도지수(SCORAD) 종합점수가 대조군에서의 감소치(-8.37±9.95)에 비해 시험군에서의 감소치(-13.89±10.05)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아토피피부염의 병인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는 호산구의 활성화 단백질인 ECP(Eosinophil Cationic Protein)의 감소율 역시 대조군에 비해 시험군에서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나 ID-RHT3201이 아토피피부염 증상 개선에 유효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임상연구 참여자 중 연령 5세 이상 그룹과 유병기간 50개월 이상 그룹을 대상으로 시행한 추가 분석에서도 각각 SCORAD, IGA(Investigator’s Global Assessment) 변화량, ECP 농도 등의 측면에서 대조군과 비교해 유의하게 개선됐다.

ID-RHT3201에 대한 이수영 교수팀의 임상연구 결과는 이번 학회에 앞선 지난 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4회 유럽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및 비즈니스 제휴 포럼(4th European Microbiome R&D and Business Collaboration Forum and Probiotics Congress)’에서도 소개돼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하는 등 관련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임상연구을 통해 ID-RHT3201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회 등 현장에서 관련 전문가들의 반응 역시 긍정적이었다”며 “ID-RHT3201에 대한 후속 개발 작업을 통해 기능성 제품은 물론, 의약품 등 의료용 소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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