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수에게 뇌물 건넨 혐의 함안상의 회장 구속

입력 2017-04-20 09: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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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수에게 뇌물 건넨 혐의 함안상의 회장 구속

 

[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남 함안군수 비서실장 비리로 불거진 경찰 수사가 현 차정섭(66) 함안군수를 정조준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경찰 수사가 사실상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경찰은 차 군수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함안상공회의소 회장을 전격 구속했다.

이에 따라 사건 정점인 차 군수의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차 군수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함안상의 회장 A(71)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올해 초 함안지역 일반산업단지 조성 관련해 편의를 봐달라는 대가로 차 군수에게 5000만원을 건네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함안군수 비서실장 B(45)씨에게 편의를 봐달라는 대가로 뇌물을 건넨 지역 산단 시행사 대표 C(54), 민간장례식장 대표 D(47), 엄용수 국회의원 함안사무소장 E(56), B씨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산단 시행사 부사장 F(56)씨 등 5명을 구속했다.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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