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양산차 최초로 남극 횡단 성공

기사승인 2017-04-20 14: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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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 양산차 최초로 남극 횡단 성공[쿠키뉴스=이훈 기자]  현대자동차 싼타페가 양산차 최초로 남극 횡단에 성공한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현대자동차는 20일부터 전세계를 대상으로 ‘세대를 연결하고 고객의 꿈을 응원하는 자동차’의 의미와, ‘삶의 동반자’로서의 브랜드 철학을 반영해 제작한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Shackleton’s Return(탐험가 섀클턴, 남극 횡단 100년의 꿈을 이루다)’을 선보인다.

현대자동차의 이번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은 영국의 대표적인 남극 탐험가인 어니스트 섀클턴(Sir. Ernest Shackleton)의 증손자인 패트릭 버겔(Patrick Bergel)이 싼타페 차량을 타고 남극 횡단에 성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니스트 섀클턴(1874~1922)은 100년 전(1914~1916년) 남극 탐험 중 조난당한 27명의 대원을 전원 무사 귀환시켜 위대한 리더십으로 존경받는 영국의 탐험가로 그가 대원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포기했던 남극 횡단의 꿈을 이루고자 그의 증손자인 패트릭 버겔이 싼타페를 타고 남극 횡단에 도전했다.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어니스트 섀클턴의 증손자 패트릭 버겔은 지난해 12월, 30일간의 여정으로 남극 유니언 캠프에서 맥머도 기지 간 왕복 총 5800km 횡단에 성공해 증조부의 100년 숙원을 풀었다.

이번 남극 횡단에 이용된 싼타페 차량은 양산 중인 2.2 디젤 차량으로 횡단을 위해 38인치 타이어 교체, 지상고 상향에 따른 서스펜션 및 기어비 조정, 상시 시동을 위한 히팅 시스템, 전용 연료 탱크 장착 등 영하 28℃까지 내려가는 극지 주행을 위해 일부 개조를 통해 횡단을 위한 조건을 갖췄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프로젝트에 사용된 탐험 차량 포함 3대의 싼타페 차량을 장보고과학기지에 연구 활동 목적으로 기증할 예정이다.

이번 영상은 19일(현지시각) 저녁 6시에 영국에서 론칭 행사를 진행한 후 20일(현지시각) 오전 0시부터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동시에 공개됐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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