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캄보디아 프레아 시아누크주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

입력 2017-04-20 2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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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창원시가 캄보디아의 비즈니스 및 관광산업의 전략적 요충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광역급 지방정부인 프레아 시아누크주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맺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20일 창원을 방문한 윤민 프레아 시아누크주지사를 비롯한 로우 김 천 시아누크빌 자율항만 이사, 시아누크빌 상공회의소 회장, 주 행정국장 등 16명의 대표단과 창원 풀만호텔에서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 체결은 지난해 맘프축제 주빈국이었던 캄보디아의 프엉 사코나 문화예술부 장관이 창원시를 방문했을 당시 프레아 시아누크주와의 우호교류를 제안한데 이어 지난 12월 시아누크로부터 초청받은 창원시 대표단이 주청사를 방문해 주지사의 창원시 초청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이들 대표단은 창원시에 머무는 동안 최근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를 개장하고 관광명소로 거듭난 저도연륙교와 창원의집, 누비자운영센터 등 여러 관광명소들을 둘러보고 LG전자, 무학 등 기업체도 방문하는 등 창원시의 선진산업과 관광정책들을 둘러본다.

창원시-캄보디아 프레아 시아누크주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윤 민 주지사는 “창원시의 잘 정비된 도로망과 도심공원 등 첫인상이 무척 인상적이다”며 “한국형 스마트시티 사업이 추진 중인 시아누크에서 참고할 점이 매우 많다. 창원시의 선진정책들이 시아누크주가 캄보디아의 경제, 관광 중심지로 거듭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캄보디아와는 원조사업을 통해 오랜 인연을 맺어 오고 있다”며 “지속적인 원조사업과 함께 상생 발전할 부분은 잘 협력해 양 지방정부가 국제사회의 모범적인 우호도시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캄보디아 최고의 휴양지로 알려진 캄보디아 프레아 시아누크주는 175㎞의 해안을 가진 연안지역이며 캄보디아 3대 경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또한 풍부한 해양자원을 바탕으로 최근 캄보디아의 관광 및 경제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창원시는 앞으로 경제 및 해양관광, 문화예술, 청소년, 체육 등 다양한 분야를 프레아 시아누크주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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