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휴게소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한다

입력 2017-04-21 11: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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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휴게소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한다

 

[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고속도로휴게소 내 장애인 편의시설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이달 말까지 장애인 단체와 합동으로 전국 고속도로휴게소 내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해 일제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법적 기준에 미흡하거나 장애인 입장에서 설치되지 않은 시설물을 개선해 불편을 덜기 위해서다.

조사 결과에 따라 미흡 판정을 받은 시설물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으로 정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상 장애인 편의시설에는 장애인 주차구역점자블록화장실내 장애인 보조 손잡이 등이다.

특히 도로공사는 이 정비기간 동안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블록을 집중 개선할 방침이다.

이 시설이 개선되면 시각장애인의 남녀 화장실 식별이 쉽고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도 덜컥거리는 불편 없이 화장실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오인권 한국도로공사 휴게소관리부장은 고속도로휴게소는 일평균 150만명 이상의 내외국인이 방문하는 공공시설로,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 개선의 필요성을 느꼈다졸음쉼터에도 장애인용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장애인들도 편리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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