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유수환 기자]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 4개 증권사가 리베이트 혐의로 금융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금융감독원 산하 제재심의위원회는 고객의 일임 자산을 예치해준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은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 4개 증권사에 기관경고와 주의를 내리고 임원 감봉 등을 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금강원에 따르면 이들 증권사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고객의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CMA(종합자산관리계좌) 자금을 한국증권금융의 예수금으로 운용되는 머니마켓랩에 예치하고 이에 따른 리베이트를 받았다. 이들이 리베이트로 받은 금액은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임원 7명에 대해 감봉과 주의 등의 조치를 했고 직원 7명에 대해서는 회사에 자율 조치하도록 통보했다. 특히 가장 많은 리베이트를 받은 미래에셋대우는 기관경고 조치를 받았고, NH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은 기관주의 조치 및 과태료가 부과됐다.

한편 이들 조치안은 금융감독원장 결재와 금융위의 의결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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