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주범 삼성서울병원, 감사원 감사에도 밀착 로비

기사승인 2017-04-22 09: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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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영수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로 감사원이 삼성서울병원을 감사할 당시 삼성 측이 밀착 로비를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 부회장의 공판에서 박모 전 삼성증권 고문의 진술서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진술서에는 박 전 고문이 특검에서 이수형 미래전략실 기획팀장이 감사원 병원 감사에 각자 역할을 분담해 대응하자고 말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어 특검은 금융당국 인사들과의 약속과 만남 내용 등이 담긴 박 전 고문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삼성 측이 금융당국 인사들을 상대로도 로비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삼성 측은 특검이 뚜렷한 증거 제시도 없이 단순한 의혹 제기만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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